마음 돌봄 처방전- 마음 독소

CAMS 0 1,631 2020.08.07 17:43

 마음 돌봄 처방전-  마음 독소


줄리아 리 , 전문 심리 상담가

 라이스 상담교육 연구소 / MS, NCC, CAMS II


얼마전  갑작스러운 폭우로 집 앞에 있던 나무가 벼락에 맞아 쓰러졌다. 든든히 서 있는 나무는 사시사철 새롭고 포근하게 외부로부터 지켜주는 느낌이었고, 무성한 잎은 새들이 깃드는  안식처였다. 그러나, 나무가 잘려 나가는 순간 보이는 것은 무성한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의 무게, 비로 인해 더욱더 무거워졌던 무게를 전혀 배려해주지 못한 이기심과 결단력의 부족 그리고 위험에 대한 돌봄이 전혀 없었다는 회의감이었다.

나무가 다 잘리고 정리된 나무의 그루터기에서 발견된 나이테에는 선명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간격을 보여 주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진작 잘 다듬어 주지 못한 후회감이 있었지만, 차분히 과정들을 직면했을 때 비로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한살 한살 나이테를 둘러가면서 오롯이 겪어내고 다져졌던 삶의 흔적들이 보였다. 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상실이라는 감정적 애도 반응의 과정을 생각해 보았다. 이 과정은 6개월째 지속하고 있는 팬더믹 상황에서 비슷한 감정적 반응이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자신에게 중요한 대상을 상실했을 때 나타나는 정서적 고통을 애도라고 하는데, 소중한 사람의 죽음, 헤어짐, 잊어버림, 환경적인 변화, 자녀가 성장하여 집을 떠나는 등 일생에서 의미있는 어떤 상태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코로나는 적지 않게 우리의 대인관계와 사회적 교류의 거리 두기 과정을 통해 상실을 경험하게 한다고 본다.  정신과의사 Bowlby는 애도 반응이 4단계를 거쳐 나타난다고 이야기했다. 1) 부정 2) 분노, 우울 3) 타협  4) 수용 단계를 거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수용의 단계로 가기까지 여러 감정적인 복잡함이 있을 것이다. 이 복잡함을 독소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서울시 심리지원단 http://covid19seoulmind.org/에서는 자신을 해치는 7가지 바이러스 독소에 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번째 독소는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고 외치고 있는 인내심 파괴 바이러스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잘 참아왔고 앞으로도 우리는 성실하게 함께 견뎌낼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두 번째 독소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하면서 곧 폭발할 것처럼 하는 울분 바이러스이다. 안타깝게도 모두에게 일어난 불행으로 우리는 수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기다려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세 번째 독소는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라고 하는 자포자기 바이러스이다.  한 사람의 포기로 인해 모두가 다시 힘들어질 수 있다.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 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이다.

네 번째 바이러스는 아직도 “이게 누구 때문이냐”고 하면서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덤비는 혐오 바이러스이다. 지금 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은 바이러스이지, 사람이 아니다. 바이러스의 전파와 확산을 막고 사람을 살리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다섯 번째 바이러스는 “코로나도 힘든데, 왜 난리야 저것들은” 하면서 온갖 주변의 것에 짜증을 쏟아내면서 불편을 만들어 내는 짜증 바이러스이다. 지금은 다 같이 힘들다. 불편한 것을 함께 참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기분 좋게 수용하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다. 

여섯 번째 심리 독성 바이러스는 “언제 하면 되냐, 지금이냐, 다음이냐” 하면서 결정을 반복해서 묻는 결정 장애 바이러스이다. 안타깝게도 지금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파도에 올라타듯이 함께 오르고 내리면서 가장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한다. 유연한 사람이 더 잘 견딜 수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 바이러스는 “인생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라고 하면서 우울함에 빠지는 우울 바이러스이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해 인생의 의미를 되찾는 질문을 많이 하신다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인생의 의미를 함께 되찾는 일을 해야 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요즘에 새롭게  대두되는 화두는 이 계기로 평소에 보이지 않던 가족 간의 문제들이 수면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가정 내에서 점점 더 각자의 삶으로 외로운 섬을 만들어 가고 있는 모습 속에서 혼돈과 막막함이 든다는 호소들이 많다. 이 현상을 상실이라는 개념만으로는 설명하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수용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단계가 비슷하기 때문에 어쩌면 상실이라는 안경을 통해서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상실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코로나로 인한 달라진 일상으로 인해 우울, 무기력감과 불안감을 받아들이고  마음 을 돌보는 것은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의 우리의 미래에 아주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이러한 일을 대부분은 처음 겪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어렵지만, 우리 안에 있는 자기 확신과 회복 탄력성이 있다면 좀 더 쉬운 일일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는 지금 어떤 독소들이 있을까? 위 대부분은 수용의 단계 전의 감정적인 부분들이다.  수용이라는 단어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임도 있지만, 현 상황을 직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태도가 아닐까 한다. 독소를 빼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생활의 방역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일의 우선순위를 둠으로써 소중한 의미들을 되찾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더 건강한 마음과 몸을 돌보기에 힘써야 하고 , 주기적으로 돌보고 점검해야 할 생활 방역 수칙을 세우고 실천해 가기를 응원한다.


라이스 상담심리연구소 (Research Institute for Counseling & Education,LLC)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COVID-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이 상황을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에 집중하고 계시길,더불어 우리 모두 지혜롭게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에는 트라우마, 불안, 소외감, 외로움, 분노, 우울, 무기력감, 공포, 두려움,지루함, 절망감등이 있습니다. 다소의 개인차는있을 수 있으나 혹시 현재 본인의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라이스상담교육연구소에서는 온라인 화상면담과 전화를 통하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HIPPA Compliant를 따르는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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