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 임금, 남성보다 낮아 … 여성들 스스로의 협상기피가 원인

관리자 0 40 09.19 17:36
미국의 직장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낮은 보수를 받는 현상이 대학졸업후 취업 첫해부터 시작되고 그 원인들 가운데 하나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협상하지 않는 경향때문인 것으로 나타내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미국 직장여성들의 보수가 대학 졸업직후 취업 첫해부터 남성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조사에 관해 알아봅니다.

문 : 미국의 직장여성이 대학졸업 직후 취업 첫해부터 남성보다 적은 보수를 받고 있다는데, 어떤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답 : 미국의 직장에서 여성들이 받는 보수가 동일한 자격과 직종의 남성에 비해 적은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남녀의 보수차이가 대학을 졸업한 직후 취업 첫해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은 미국대학여성협회, AAUW의 연구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AAUW 조사에 따르면 대학졸업 직후 같은 직종과 동일한 수준의 직장에 취업한 여성의 보수가 남성에 비해 20퍼센트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AAUW는 1913년부터 연방정부에 종사하는 남녀 직원의 보수 차이에 관해 조사해 왔는데,
이처럼 대학 졸업직후 취업 1년차때부터 여성의 보수가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뜻밖의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문 : 그러면 여성의 보수가 취업 첫해부터 남성의 보수보다 그런 정도로 적다면 나중에는 남녀 보수차이가 더 벌어지는게 아닌가요?
답 : 네,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 직장여성들의 보수는 남성들의 보수에 비해 평균 23퍼센트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대학졸업후 10년차에 가서는 격차가 31퍼센트로 더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AUW 조사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시간이라던가 직종, 출산휴가 등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설명될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여성의 보수가 남성의 보수보다 평균 12퍼센트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원인은 어떤 요인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성적 차별때문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문 : 여성의 보수가 남성의 보수보다 낮은 원인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원인이라면 여성들이 어떻게 해야 좋을른지 방안이 제시됐습니까?
답 : 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보수를 받으려면 한 마디로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 협상하라는 것입니다.
      AAUW 보고서 작성자인 카네기 멜론 대학의 린다 바브콕 교수가 2002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졸업생들의 취업 1년후 보수에 있어서 남자 졸업생들이 평균 7.6퍼센트, 약 4천 달러 정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남자 졸업생들 가운데 57퍼센트가 협상을 통해 좀더 높은 보수를 받은 것에 비해 여자 졸업생들 가운데 협상을 시도한 경우는 7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브코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협상을 시도한 학생들은 평균 7.4퍼센트, 4천53달러를 더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문 : 여성들은 자신의 보수인상을 위해 별로 협상을 하지 않는게 일반적인 경향이라는 설명이 되겠는데, 왜 그런걸까요?
답 : 바브콕 교수는 미국 사회가 남성이 하는 것과 여성이 하는 것을 수용하는데 있어서 아직도 이중의 기준을 갖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사회는 남성의 어떤 협상태도와 자세는 아무런 문제없이 받아들이면서도 여성이 똑 같은 태도와 자세를 취하면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바브콕 교수의 최근 별도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의 20퍼센트가 보수에 관해 협상을 전혀 시도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직장여성을 위한 잡지, ‘핑크’의 조사에 따르면 2천4백 명의 조사대상 여성 가운데 거의 절반이 지난 1년 동안에 보수인상이나 승진에 관해 협상을 전혀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 그런데, 여성들 자신의 보수인상이나 승진 문제에 관해 협상을 하려들지 않는 경향은 왜 그런걸까요?
답 : 바브콕 교수는 그런 경향 역시 여성의 탓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어린이 교육에서 그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1979년에 발표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제를 주고 스스로 결과에 대한 보수를 정하도록 하는 시험을 해 본결과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보다 적게는 30퍼센트
많게는 78퍼센트나 낮은 보수를 정한 것으로 나타난 점으로 미루어 여성은 어릴때부터 그런 식으로 길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바브콕 교수의 설명입니다.

출처 : 보아코리아 By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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